추락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선하시다

(09/20/2026)

살다 보면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삶이 흔들리는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관계의 아픔,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에 대한 염려,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간에는 마치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4월 2일, 이란 이스파한 남부 산악지대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F-15E 전투기가 이란군의 대공 미사일에 격추됐습니다. 조종사는 무사히 구출이 되었지만, 비행기 뒤에 타있던 무기체계 장교는 전투기가 격추되고 낙하산마저 제대로 펴지지 않은 가운데 땅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러한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제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면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는 부상당한 몸으로 험준한 산을 기어 올라가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물도 음식도 없는 혹독한 환경에서 밤을 견딘 뒤, 자신의 생존을 알리는 첫 메시지를 이렇게 보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참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가 한 이 고백은 모든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에 한 고백이 아닙니다.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상황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삶의 자리에서 추락하고 있다고 느끼는 분이 계십니까?  믿음은 “고난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에도 이 고백이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의 눈에 길이 보이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